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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궁시렁

“거북이 달린다” 를 보고,,,

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뭐할까 하다가 영화를 보기로 결심을 했다. 우선 친구녀석과 함께 무작정 서면 CGV 향했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여러 영화들이 개봉 되었고 눈에 띄는 한국 영화도 있었다.

아직까진 트랜스 포머2가 거의 점유하고 있지만 친구와 함께 거북이 달린다를 보기로 결심했다.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배우 떄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타짜와 추격자를 찍으면서 요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김윤석!

"4885 너지?", "왜 이게 사쿠라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배우

요즘 젊고 잘생긴 배우는 아니지만 이 연기자에게는 찐한 된장찌개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어눌한 말투와 표정..그리고 정말 옆집 아저씨와 같은 그의 얼굴

추격자에서는 전직 형사지만 성매매를 하는 나쁜놈으로 나왔고 타짜에서는 주인공 '곤'의 라이벌 '독사'로 나온 배우이다.

 


























여기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매일 지겨운 일상과 뒷 돈을 받아먹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골형사로 나온다.

만화방을 하는 5살 연상의 아내와 같이 사는, 정말 아내의 속옷에 구멍이 난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고

형사들의 생활고를 잘 말해주는 듯 하였다.

미국만 하여도 경찰하면 매우 큰 존재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그게 아니니 문제가 많은 듯 하다.

영화에서 때론 마누라 몰래 통장을 들고 나가 돈을 잃어버려 비오는 날 집에서 쫒겨나는 장면도 있고

소싸움 경기장에 들락 날락 하며 내기에 돈을 거는 모습도 보인다.

선과 악을 다룬 비슷한 영화로는 "공공의 적"이 있지만 공공의 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 생각한다.

공공의 적은 약간 비현실적인 부분도 보이지만 거북이 달린다는 정말 옆집 아저씨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한 명의 탈주범이 주인공이 있는 시골로 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내연녀와 도피를 위해 시골로 왔지만 주인공과 뜻하지 않게 엮이고 주인공은 꼭 이 녀석은 내가 잡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간 우스꽝스럽기도 한 헤프닝이 일어나는 내용으로 구성 됩니다.

 

간만에 한국 영화, 재미 작품성을 떠나서 주인공의 연기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간 나면 모두들 보시길.. 동네 아저씨의 형사 생활을 보 실 수 있을 겁니다.^^